전년보다 34% 증가…저금리 기조 속 보장성 상품위주 영업호조

[현대경제신문 송현섭 기자] 삼성생명이 7일 IR(기업설명회)를 통해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이 2천9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천208억원보다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생명은 전반적으로 저금리에 따라 악화된 경영여건에도 불구, 보장성 보험상품 위주의 영업실적이 호조세를 보이며 견조한 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올 3분기 삼성생명의 수입보험료는 5조6천611억원으로 전년 동기 5조4천244억원에 비해 4.4% 증가했고, 총자산은 9월말 현재 206조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188조원에 비해 9.4% 늘었다.

따라서 삼성생명은 올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익이 1조1천950억원으로 지난해 7천934억원보다 5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누적 당기순익은 지난 6월 삼성물산 주식 747만주를 처분해 발생한 1회성 이익 3천614억원이 포함돼 급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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