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우 우리은행장(사진 오른쪽)과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 겸 대표이사(사진 왼쪽)가 27일 서울 여의도63빌딩에서 두 회사의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금융혜택을 줄 수 있는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순우 우리은행장(사진 오른쪽)과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 겸 대표이사(사진 왼쪽)가 27일 서울 여의도63빌딩에서 두 회사의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금융혜택을 줄 수 있는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우리은행 카드(체크카드 포함) 사용자가 GS25 편의점 이용시 다양한 혜택을 누리게 된다.

우리은행(은행장 이순우)은 지난 27일 63빌딩에서 이순우 은행장과 허승조 GS리테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4시간 편의점인 GS25를 이용하는 우리은행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금융혜택을 줄 수 있도록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의 신용·체크카드와 티머니가 탑재된 멀티멤버십 POP카드의 기능이 결합된 새로운 제휴카드 한 장만으로 고객들은 양사가 제공하는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4월 말 출시 예정인 제휴카드는 우리은행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 발급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제휴카드를 통해 티머니 충전시 10% 할인 혜택과 함께 우리은행 950여개의 영업점과 7천여개의 ATM 기기에서 티머니 즉시 충전을 개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전략적 제휴는 신상품 출시를 비롯해 계열사 법인카드 사용, GS리테일 임직원을 위한 Family카드 출시 등 양사간 광범위한 업무 제휴내용을 담고 있어 향후 두 회사간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우리은행 카드제휴업무부 고영배 부장은 “이번 제휴는 GS25의 주 소비층인 10대부터 30대까지 젊은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우리은행의 미래 잠재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점점 개인화되는 현대인의 삶에 맞게 진화하고 있는 편의점 산업은 미래 지향적인 면에서 은행산업과 비슷한 점이 많아, 이번 제휴가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29일 서울 중구 회현동 본점에서 주총을 갖고 기본급 95%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지급키로 의결했다. 지난해 4월 특별 격려금 명목으로 지급한 기본급 100%를 제외한 금액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와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라 단순 실적이 아닌 경제적 부가가치(EVA)를 따져 성과급을 지급할 수 있다”며 “지난 몇년 간 예보가 제시한 기준을 넘지 못해 성과급을 지급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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