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공동기금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 은행권이 최초는 아니다. 이미 생보업계는 생보협회를 중심으로 기금을 조성한 비 있으며, 손보협회도 사회공헌 기금 조성을 추진중에 있다.
은행 연합회 관계자는 “현재의 경우 태풍이나 지진 등 재난이 발생하면 각 은행별로 재난 구호기금을 마련하는 식으로 진행돼 왔다”며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기금을 조성하다 보면 시의성이나 절차 등이 복잡해질 수 있어 차라리 일정 금액을 공동으로 모아 미리 대비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동일본대지진 등과 같은 긴급 사안이 생길 때를 대비해 사회공헌 기금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은행연합회는 기획재정부와 기금 조성ㆍ기탁과 관련한 세제문제를 협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연합회가 독립법인으로 은행 기금을 맡았을 때 생기는 상속세ㆍ증여세를 피하고자 공익성 기부금단체로 등록될 수 있는지 질의한 상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기획재정부의 답은 아직 없다”며 “아직 검토 중인 상황이며 기금 조성 시기 등은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현대금융경제신문
finom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