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과 LG CNS가 IT 분야에 한류 열풍을 불러오기 위해 손을 잡았다.

수출입은행은 최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LG CNS와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수출입은행이 지난해 12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마련한 ‘글로벌 패스(Pass) 프로그램’의 한 축인 ‘기술력을 갖춘 신성장 분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이뤄졌다.

수출입은행은 그 첫단계로 LG CNS가 수주한 콜롬비아 보고타시(市) 교통카드시스템 사업에 참여하는 ATEC, 국제시스템, 바이오스마트 등 중소기업들의 상생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수출입은행은 이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 협력기업 가운데 기술력은 높지만 담보력이 부족한 기업에 대해서 기술보증기금과 공동으로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방침이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사업을 IT 분야 최초로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국제금융기구와 글로벌 상업은행 등으로부터 대출금 모집 등 금융주선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용환 행장은 “이번 협약은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 협력기업을 지원하는 등 해외 사업의 모든 단계에 걸친 종합 금융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대훈 LG CNS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IT 솔루션 등 신성장 분야의 해외사업 수주 확대는 물론 부품 및 프로그램 공급 협력업체 발전과 경쟁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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