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문사 실적이 전년보다 크게 개선됐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4~6월) 전체 투자자문사(146곳)의 순이익은 149억원으로 전년동기(14억)보다 964.3%나 올랐다.

상위 10사의 영업규모는 7조6천억원으로 전년동기(5조)보다 52.0% 크게 확대됐다. 영업규모 점유율도 34%로 전년동기대비 10%p 증가했다.

순이익 상위 10사의 순이익은 158억원으로 전년보다 28.5% 증가했으며, 중소형사들은 작년 109억원 적자에서 올해는 9억원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규모가 크게 줄었다.

순이익 상위 10사가 전체 투자자문사의 순이익(149억원)을 초과한 반면, 적자회사는 81개사로 전체 회사 중 55%에 달했다.

투자자문사의 연환산 ROE는 10.1%로 전년동기대비 9.1%p 상승했다. 순이익 상위 10사의 ROE는 29.9%로 전년동기(27.5%) 대비 2.4%p 증가했다.

수수료 수익은 335억원으로 전년보다 18.4% 늘었다. 이는 순이익 상위 10사의 수수료 수익이 일부 투자자문사의 성과보수 발생(43억원) 등으로 60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판매관리비는 290억원으로 전년보다 7.6% 감소했다. 상위 10사의 판관비는 임직원 증가 등으로 12억원 증가한 반면, 중소형사는 임직원 감소 등으로 36억원 감소했다.

고유재산을 증권 등에 투자해 여 시현한 이익은 126억원으로 전년동기(57억원) 대비 69억원(121.1%) 증가했다.

한편 6월말 투자자문회사(146사)의 총 계약고(일임, 자문)는 22조6천만원으로 전년동월말(20조5천억)대비 10.2% 증가했다.

이는 증권사,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와의 계약 증가로 투자일임계약이 1조5천억원, 투자자문계약이 6천억원 증가한데 기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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