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그룹이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이익이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HSBC는 최근 아태지역이 지난해 133억달러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HSBC 관계자는 “아태지역은 HSBC그룹 세전이익의 약 61%를 차지하며 그룹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HSBC 홍콩의 세전 이익은 전년대비 2% 상승한 58억달러로 나타났다. 환율 변동 효과와 기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5% 오른 수치다.

홍콩을 제외한 아태지역의 세전 이익은 전년대비 27% 오른 75억달러였다. 환율 변동 효과와 기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24% 상승한 것이다.

피터 왕 HSBC 아태지역 CEO는 “지난해 견조한 실적이 보여주듯 HSBC그룹의 새로운 전략이 아태지역 모든 나라와 사업부에서 결실을 맺고 있다”며 “이 지역은 우량 자산 확대, 수수료 수익 증대 및 국제 통화로 부상하고 있는 위안화 관련 사업 기회에 역량을 집중해 성장 기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태지역의 경제 성장이 계속 선진국을 앞지르고 있기에 HSBC의 핵심 역량인 글로벌 연결성을 활용해 각 국가, 아태지역 및 글로벌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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