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업계 '한 입 크기, 깔끔한 메뉴' 인기

[현대경제신문 최보람 기자] 최근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외식 메뉴를 찾는 이들이 늘면서 프랜차이즈 업계가 사이즈를 줄인 ‘한 입 크기’메뉴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24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어려운 자리나 데이트 등 음식을 먹는 동안 품위를 지켜주는 한 입 크기의 깔끔한 메뉴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퓨전요리 프랜차이즈 전문 업체 ‘스쿨푸드’는 한 입 크기의 ‘마리’로작은 사이즈를 선호하는 여성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스쿨푸드의 대표 메뉴인 마리는 일반 김밥보다 작은 사이즈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데, 한 입에 들어가는 크기로 먹기 편하며 다양한 종류가 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또 에그마리, 오징어먹물마리, 날치알마리 등 단일메뉴뿐만 아니라 모둠마리, 스페셜마리 시리즈가 있어 여러 가지의 마리를 동시에 맛 볼 수도 있다.

스쿨푸드는 마리 외에도 한입 크기의 떡으로 만든 떡볶이 등 작은 사이즈가 특징이다. 이들 메뉴들은 입을 크게 벌리거나 립스틱이 지워질 걱정이 없어 데이트 메뉴로 각광 받고 있다고 전했다.

갈비찜을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마시찜’은 깔끔함을 추구하는 젊은 층의 취향에 맞게 메뉴, 인테리어를 꾸며 인기를 끌고 있다.

마시찜은 모든 갈비찜을 잡고 뜯지 않고도 부드럽게 벗겨낼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갈비도 우아하게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만족시켜 주고 있다. 식당의 외부는 깔끔하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강조해 데이트코스로도 좋으며 1인분씩 주문이 가능해 나홀로족들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닭강정 프랜차이즈 업체 ‘가마로강정’은 닭고기를 먹을 때에도 깔끔하게 먹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한 입 크기의 순살 강정을 주 메뉴로 하고 있다.

닭강정은 손으로 들고 먹거나 입 주위에 양념을 묻히는 등의 깔끔하지 못한 뼈 있는 닭고기의 단점을 보해 젓가락으로 집어 한 입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만들어 먹기가 편하다.

또한 쌀가루를 이용해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며 매콤한 강정, 달콤한 강정 두 가지 메뉴를 크기에 따라 고를 수 있다. 이외에도 포장이 가능한 메뉴로 야외 데이트 시 깔끔한 먹거리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