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황정택 기자] 한미약품은 미국 제네릭 1위 제약회사인 악타비스사와 주사용 관절염치료제 ‘히알루마’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히알루마 완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악타비스는 현지 시판허가를 위한 미국 내 임상시험과 허가등록 및 영업·마케팅을 전담하게 된다.

히알루마는 악타비스의 자체 브랜드로 허가등록 절차 진행 후미국에서 발매될 예정이며, 양사는 악타비스가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향후 일본 등으로 수출 국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악타비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주사용 관절염치료제인 히알루마를 수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한미약품의 기술력과 브랜드를 확대함으로써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Paul Bisaro 악타비스 회장은 “한미약품의 우수한 R&D 능력과 생산기술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히알루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한미약품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지난 2012년 영국SGS인증원으로부터 유럽 의료기기(EU CE)인증을 획득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품질을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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