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 44개국 중 홍콩·미국 53%로 투자지역 편중 지속

[현대경제신문 김한욱 기자] 자산운용사가 운용 중인 해외투자펀드의 주식거래(매매확인기준)가 45.9% 증가했다.

최근 3반기별 해외 주식투자 거래건수
최근 3반기별 해외 주식투자 거래건수

예탁결제원은 18일 ‘외화증권 매매확인 및 운용지시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내 17개 주요 자산운용사가 운용 중인 해외투자펀드의 해외 주식거래는 3만653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9%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신규운용사의 업무참가와 해외증권시장의 상승세에 따른 해외투자펀드로의 자금유입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외투자펀드의 주식거래는 올해 상반기 중 44개국 시장에서 이뤄졌지만, 홍콩과 미국 시장의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3.2%포인트 증가한 52.7%로 투자지역 편중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건수가 가장 많은 홍콩시장의 상반기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7%포인트 감소한 29%인 반면, 미국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4.9%포인트 상승한 23.7%로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8%포인트 증가해 상위 5개 시장에 진입했다.

2014년 상반기 해외투자펀드의 투자방식별로 보면 직접운용은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증가(144.6%)했으나 위탁운용은 소폭 감소(3.8%)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