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제약과 졸업생 실무능력 중심 채용 확대

한미약품 박노석 이사가 최근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교를 방문해 바이오제약과의 교육시설 및 교육과정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 박노석 이사가 최근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교를 방문해 바이오제약과의 교육시설 및 교육과정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제공>

[현대경제신문 황정택 기자] 한미약품이 바이오산업 맞춤형 인재양성 및 채용에 나선다.

한미약품은 최근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등학교와 '기업맞춤 인재양성과 취업약정'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교는 국내 유일의 바이오ㆍ제약 분야 산업수요 맞춤형 특성화 고등학교로 현장 중심의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협약을 통해 한미약품은 바이오제약과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생산공장 견학 등 현장교육을 지원하고 졸업 시기에 맞춰 6명을 선발해 평택공단 바이오 생산 및 품질관리 부문에 채용키로 했다.

한미약품 평택공단은 최근 미국,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임상시험 진행 중인 당뇨신약 개발에 필요한 의약품 생산을 위해 바이오플랜트 증축공사를 시작했다. 평택공단측은 사업 확대에 따른 인력을 조기에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바이오마이스터고교의 맞춤인재를 채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마이스터고교는 바이오제약 실무전문가 양성을 위해 특별 기업맞춤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한미약품 수요에 맞는 커리큘럼을 별도 개발, 보충할 예정이다.

한편 박노석 한미약품 이사는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교는 최첨단 교육환경과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바이오제약 사관학교'로 평가받고 있다”며 “한미약품은 차세대 바이오산업 인재양성을 위해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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