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이 연금보험의 성장에 따라 신규사업가치(VNB)가 커졌다고 UBS증권이 30일 밝혔다.

UBS증권은 연금보험의 연납화보험료(APE) 증가율이 예상보다 좋아 올해와 내년도 VNB를 기존의 3천870억원과 4천10억원에서 3천940억원과 4천13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2013년 전망치도 4천150억원에서 4천340억원으로 올렸다.

이 증권사는 보고서에서 "인구 노령화로 사적연금제도의 비활성화로 앞으로 수년간 연금보험 시장이 강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앞으로 3년간 APE가 8~8.4% 증가하면서 VNB도 4.8~5.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UBS증권은 기업공개 이후 주가는 코스피 대비 39%포인트나 밑돌고 있지만 VNB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8천600원에서 1만원으로 올렸다.

UBS증권은 대한생명이 업계 내에서 채권수익률 변화에 가장 민감한데 통화 정책이 정상화되면서 앞으로 1년은 채권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점에서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되는 업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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