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드림타워 매출 114억
전년동기 대비 181% 증가
파라다이스는 313% 급증
GK도, 전년 대비 39% 상승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 카지노 부산 <사진=파라다이스>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 카지노 부산 <사진=파라다이스>

[현대경제신문 양지호 기자] 파라다이스와 GKL, 롯데관광개발 등 국내 카지노 빅3 업체들이 엔데믹 효과로 지난달 매출 향상에 성공했다.

리오프닝효과로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세 업체 모두 실적이 호전됐으나 4월에 대비해서는 희비가 갈렸다.

롯데관광개발은 5월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외국인전용 카지노 매출이 1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1% 증가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4월 대비로는 11% 상승한 수치다. 

일본 오사카와 대만 타이페이, 싱가포르 등 제주와 아시아 대표 도시들을 오가는 국제직항노선이 재개된 것이 매출 상승 원인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해외 직항 노선의 확대는 드림타워 카지노와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매출과 직결된다”며 “리오프닝 분위기가 갈수록 확산되면서 제주의 해외 직항 상황은 머지않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GKL은 5월 카지노 매출이 25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9% 상승했지만 4월 대비로는 44% 감소했다.

GKL 관계자는 “홀드율(카지노에서 고객이 게임을 하기 위하여 칩을 구매한 총액에 대한, 게임의 결과로 카지노 측에서 거둔 금액의 비율)이 저조했다”며 “홀드율은 변동가능성이 많고 5월에 특히 VIP 홀드율이 저조해 전기 대비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4월 실적이 좋아 5월 전기대비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파라다이스의 5월 카지노 매출이 701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313%, 4월 대비 30% 늘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본 무비자 관광 재개에 따라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MASS 고객 비중도 늘면서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라다이스는 올해 세가사미홀딩스와 협력관계를 통해 핵심 시장인 일본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현지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중국 리오프닝이 본격화되면서 점진적인 실적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