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치 일감 쌓여 고부가선박 위주 수주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한국 조선업계의 지난달 글로벌 수주량이 점유율 25%로 2위를 기록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가 집계한 2023년 5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206만CGT(79척)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51만CGT(17척,25%), 중국 141만CGT(52척,68%)를 수주했다.

이는 전월 대비 30% 감소,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수치다.

지난 1~5월 누계 수주는 1,373만CGT(502척)이며 한국 474만CGT(104척,35%), 중국 713만CGT(299척,52%)로 집계됐다.

지난 5월 말 전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19만CGT 감소한 1억 1129만CGT이며, 이중 한국 3910만CGT(35%), 중국 5113만CGT(45%)를 차지했다.

전월 대비 한국은 11만CGT(0.3%↑) 증가, 중국은 1만CGT 증가(0.01%↑)했으며,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한국 14% 증가, 중국 6% 증가했다.

야드별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995만CGT로 글로벌 1위, 이어 한화오션 옥포조선소,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가 각각 2, 3위를 차지하고 있다.

5월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70.1로 전년 동기 대비 10.03P 상승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2억590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6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선(22~24k TEU) 2억225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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