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도 섹터 탐색, 해외 빅테크의 시간
6월 정규전 진행중, 향후 콘텐츠 추가 예정

키움증권 사옥 <사진=키움증권>
키움증권 사옥 <사진=키움증권>

[현대경제신문 정예린 기자] 키움증권의 대표 서비스인 실전투자대회 ‘키움영웅전’이 20만명 이상의 참가자 수를 유지하며 5월 정규전을 마무리했다.

대회 종료와 함께 올해 11월 진행될 영웅결정전 참가자 1,500명으로 결정됐다. 국내 1,000명과 해외 500명이 참가할 수 있다.

대회는 자산 규모별 5개로 구성돼있다. 영웅결정전 참가 대상자는 대회별로 국내 상위 200명이며 해외는 상위 100명이다. 상금 지급하는 대회는 키움증권과 한국거래소의 검수를 거쳐 약 한 달 뒤에 확정된다.

영웅결정전 참가 자격을 얻은 상위랭커들은 4월에 이어 5월에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그러나 국내 대회에서 4월만큼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지 못했다. 5월 국내 대회 상위랭커 평균 수익률은 45.12%로 4월(65.05%)에 비해 낮다.

국내 상위랭커 수익 종목 순위 <자료=키움증권>
국내 상위랭커 수익 종목 순위 <자료=키움증권>

국내 대회 상위랭커들은 5월 동안 평균 36종목을 매매 또는 보유해 20종목에서 이익을 내고 16종목에서 손실을 기록했다. 4월 대회 상위랭커의 평균 이익 종목 수와 손실 종목 수가 각각 16종목, 15종목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월 주식시장은 더 다양한 종목을 공략하는 전략이 통했다.

많은 수의 상위랭커에게 이익을 안겨준 국내 주식 상위 10종목 중 이차전지 종목이 지난 두 달보다 현저히 줄며 자동차나 가스같은 다양한 섹터의 종목이 채웠다. 한 달 동안 계속 섹터 간 순환이 이뤄지며 상위랭커들은 상승세를 탄 섹터를 빠르게 찾아 수익을 냈다.

섹터 간 주도권 다툼 속에서 상위랭커들의 종목 선택도 분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4월에는 약 400명의 상위랭커가 에코프로로 수익을 냈으나 5월에는 어떤 종목도 150명 이상의 상위랭커에게 이익을 주지 않았다.

순환매 장세를 반영하듯 상위랭커 수익 종목 중 단기간 급등락을 반복했던 종목이 많았다. 각 종목으로 이익 낸 상위랭커들의 평균 매수가격과 매도가격은 활발한 거래와 급등이 나온 날의 시세 범위에 포함된 경우가 많았다.

국내 상위랭커 수익 종목 순위 <자료=키움증권>
국내 상위랭커 수익 종목 순위 <자료=키움증권>

5월 해외 대회 상위랭커 평균 수익률은 52.35%로 4월(19.97%) 대비 월등히 높았다. 상위랭커들은 월평균 11.5일 이익을 냈고 9.4일 손실을 기록해 전월 대비 손실을 기록한 날이 많았다. 그러나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등 주요 종목의 높은 수익률이 큰 힘이 됐다.

상위랭커들이 투자 수익을 얻은 실제 종목 순위를 보면 대표 빅테크 종목들이 10위 안에 든다. 강세와 약세에 배팅하는 ETF(상장지수펀드) 간 각축전이 펼쳐졌던 전월과 달리 5월에는 강세에 배팅하는 분위기였다. 나노 엑스 이미징, 팔란티어 테크 등 새로운 종목의 등장도 눈에 띄었다.

다수의 상위랭커에게 선택받은 해외 주식 종목들은 5월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각 종목으로 수익을 거둔 상위랭커들의 평균 매수 및 매도가격도 한 달 중 거래가격의 평균과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됐다.

키움영웅전은 현재 6월 정규전이 진행 중이다. 키움증권 통합앱 ‘영웅문S#’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참여 시 상위랭커들의 실시간 조회 종목, 당일 매수, 매도가 많은 종목 등 투자에 활용 가능한 여러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양질의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