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만에 코스피 2,610대 올라서

<사진= 구글 금융>
<사진= 구글 금융>

[현대경제신문 정예린 기자] 코스피는 5일 장 초반부터 0.59% 상승하며 1년여만에 2,610선으로 올라섰다.

미 고용 서프라이즈, 금리 동결 확률 상승, 부채한도 적용 법안 절차가 완료되면서 글로벌 경기 우려가 둔화됨에 따라 국내 증시가 동반 상승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11포인트(0.50%) 오른 2614.47을 기록하며 장을 상승세로 이끌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7억원, 684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 홀로 1,053억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SG증권발 주가 급락 사태의 충격을 벗은 모습을 보이며 개인 예탁금뿐만 아니라 '빚투'까지 증가하기 시작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 증 올해 13조 원을 순매수하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한 달 만에 5.9%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 등 자동차 대형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날 현대차는 개장 직후 전 거래일보다 0.50% 상승한 20만500원원까지 올랐다. 기아는 전 거래일 대비 0.59% 올라간 8만5,700원까지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 전 거래일보다 0.42% 내려간 7만1,900원까지 하락했다.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 대비 0.36% 하락한 10만9,900원까지 떨어졌다.

업종별로 무역회사와판매업체(4.33%), 조선(3.84%), 가정용품(3.21%) 등은 오르는 반면 생물공학(-1.60%)은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포인트(0.13%) 내린 866.95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96억원, 223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개인 홀로 1,619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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