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로 뉴테크에 아트 접목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서 내달 시작

롯데시네마, ‘랜덤 다이버시티: 더 무비’ 체험 전시 홍보 포스터 <사진=롯데컬처웍스>
롯데시네마, ‘랜덤 다이버시티: 더 무비’ 체험 전시 홍보 포스터 <사진=롯데컬처웍스>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롯데시네마는 극장 공간을 활용한 ‘랜덤 스퀘어’ 체험 전시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롯데시네마는 극장이라는 공간의 특수성을 고려, 기존 상영관을 활용해 특별 조성된 랜덤 스퀘어를 서울 송파구 잠실의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다음달 16일 처음으로 공개한다.

랜덤 스퀘어는 롯데시네마가 MZ세대 사이에서 인기 있는 ‘랜덤 다이버시티’와 함께 기획한 체험형 전시 공간이다.

랜덤 스퀘어의 첫 전시 테마는 각 사의 고유함을 담아 기획한 ‘랜덤 다이버시티: 더 무비’이다. 감성 컴퓨터 알고리즘을 통해 사람들의 감정과 색상의 반응 관계를 분석하고 색으로 추출하는 기술을 활용해 세상에 하나뿐인 색상으로 치환한다.

특히 개인의 특정한 기억과 감성을 연상시키는 사진을 응시하고 이때 일어나는 뇌파를 측정해 인공지능(AI)이 감정 데이터를 분석한 후 다양한 색을 배합‧추출하는 융합예술 전시다.

이 전시의 참가자들은 영화배우가 돼서 느끼는 일련의 과정을 순서대로 관람하면서 전시를 체험하게 된다.

랜덤 스퀘어에 입장하면 먼저 슬레이트(Clapper board)를 치고 그 순간을 사진으로 기록하게 된다. 이후 영화를 모티프로 제작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며 자신의 감정이 색으로 치환돼 나오는 시각화 과정을 직접 경험하고 추출된 ‘이모션 백신’ 바이알(Vial)을 소장하게 된다.

마지막에는 영화 시상식에서 카메라 셔터 세례를 받는 형태의 포토존 촬영이 있다.

이러한 체험 과정에서 받게 되는 바이알(Vial)은 세상의 단 하나뿐인 내 감정의 색이 추출된 커스텀 굿즈로, 나를 상징하는 ‘셀프 캐해(셀프로 나의 캐릭터를 해석한다)’의 진심인 MZ세대에게 방문 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롯데시네마는 기대했다.

또 각각의 과정을 사진 또는 영상으로 기록할 수 있는 인스타그래머블한 체험을 제공한다.

랜덤 다이버시티: 더 무비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다음달 16일부터 8월 27일까지 진행된다. 예매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고 1회 체험 비용은 1만8,000원이다.

최재형 롯데시네마 컬처스퀘어팀장은 “랜덤 스퀘어는 단순 콘텐츠 관람을 넘어 전시와 체험이 함께 결합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특별한 경험 공간 활성화를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밝혔다.

랜덤 다이버시티를 선보이는 디스크리트 레이블의 천체 작가는 “영화관이라는 공간에서의 새로운 시도인 만큼 더 많은 관람객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랜덤 스퀘어에서 이어지는 새로운 전시들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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