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비전 수립하고 실행 나서
“혁신적 DX 통해 새로운 일상 제공할 것”

풀무원이 창사 39주년을 기념해 수립한 디지털 전환(EX) 비전 <사진=풀무원>
풀무원이 창사 39주년을 기념해 수립한 디지털 전환(EX) 비전 <사진=풀무원>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풀무원은 미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전환(DX) 비전을 수립하고 실행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풀무원의 DX 비전은 ‘혁신적 디지털경험으로 새로운 일상을 열어주는 기업’이다.

풀무원은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한 DX 추진이 기업의 생존 문제이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로 인식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DX 비전을 중심으로 고객의 일상과 조직원의 일하는 문화를 변화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앞서 지난해까지는 풀무원 DX전략의 중심인 5대 DX 플랫폼 기반 구축·활성화를 통한 내부 운영 혁신에 집중했으나, 올해부터는 고객 서비스 개선·직원 역량 강화 활동을 확대 추진함으로써 풀무원 디지털 혁신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풀무원은 고객 경험·비즈니스와 조직원 경험 등 DX 추진 영역을 3가지로 세분화한다.

고객 경험(Customer eXperience·CX) 관련해서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고객 서비스 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풀무원은 개인 요구에 맞는 급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앱) 기반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건강검진결과와 복약·알레르기 여부 등 데이터를 분석해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여기에 고객 분석을 통해 디자인밀 등 고객 맞춤형 제품도 제공하고 있다.

비즈니스 경험(Business eXperience·BX) 관련해선 2024년까지 DX 플랫폼 구축 완료를 목표로 전사 과제를 진행한다. 

풀무원이 정의한 DX 플랫폼은 고객경험관리와 공급망 관리, 공급자관리, 생산·품질관리, 통합데이터분석관리 총 5개다. 일부 플랫폼은 구축된 시스템으로 이미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조직원 경험(Employee eXperience·EX)에 대해서는 올해 3월 전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론칭한 디지털 학습 플랫폼 ‘디지털 아카데미’를 통해 지속적인 혁신을 위한 문화 조성에 나선다.

또 DX 비전 실현이 실제 조직 운영과 연계되도록 평가·보상·경력개발 등 인사제도 상의 연계방안을 마련해 조직 역량과 조직원 개인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김성훈 풀무원 디지털혁신실장은 “풀무원은 식품업계 DX 선도기업으로서 고객과 직원의 일상에 디지털을 통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혁신 기반의 성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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