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차관 등 공무원 초청 연수 시행

30일 한국농어촌공사 나주본사에서 폰 사착(Ponh Sachak)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차관(왼쪽 여덟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공무원 초청 연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어촌사>
30일 한국농어촌공사 나주본사에서 폰 사착(Ponh Sachak)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차관(왼쪽 여덟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공무원 초청 연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어촌사>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차관 등 공무원 9명을 초청해 “농업용수 및 농업생산기반시설 운영관리 역량강화” 연수를 지난 22일부터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연수는 31일까지 진행된다.

국제농업협력사업(농업 ODA)의 일환인 이번 연수는 캄보디아의 농업용수 개발 및 관리를 총괄하는 수자원기상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에 공사는 캄보디아의 농업용수·기반시설과 재해 발생 상황 등을 고려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시행한 공사 사업 현장 및 재난안전종합상황실, 농업용수관리 자동화 시설 등의 현장 교육으로 수원국에 적용 가능한 공사의 농공기술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폰 사착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차관은 30일 전남 장성댐에서 안전진단본부 주관으로 진행된 ‘수리시설 안전진단 시연회’에 참석하여 지하 매설물에 대한 CCTV 탐사로봇 조사 등 진단기법을 보며 “공사의 재난 안전 대응을 위한 수리시설 관리와 안전진단 기술을 캄보디아에 도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사는 지난 1967년 해외사업 개척 이래로, 1976년 개도국의 경제발전 및 공사의 해외사업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하여 공무원을 대상으로 국제 교육을 실시해왔다.

지난 2017년 국제교육교류센터를 신설하고 수원국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신재생에너지, 산림, 축산 등 다양한 분야로 교육을 넓혀가고 있다.

아울러 올해는 KOICA, 농림축산식품부, 민간기업 등 교육 수요를 반영하여 19개 연수 과정을 시행할 계획이다.

최병윤 인재개발원장은 “다양한 국제교육을 통하여 공사의 경험과 기술을 개도국에 전파하고, 나아가 선진적인 K-농공기술 수출 등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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