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태양광·도시개발사업 전담
OCI, 반도체·배터리소재 등 소재 집중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OCI홀딩스와 OCI가 30일 유가증권시장에 각각 변경상장, 재상장돼 거래가 재개된다.

OCI는 지난 3월 22일 인적분할 안건을 가결하고 지난 1일 존속법인인 지주회사 OCI홀딩스와 신설법인인 OCI로 분할됐다. 

분할 일정에 따라 OCI 주식은 지난달 27일 거래 정지됐다. 

OCI홀딩스는 보통주 1641만2642주, OCI는 보통주 743만6729주가 상장된다. 

존속법인 OCI홀딩스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과 에너지솔루션 등의 태양광 사업, 도시개발 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OCIMSB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필두로 글로벌 태양광 업체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신설법인 OCI는 견조한 실적을 달성해온 카본블랙 등 정밀화학 분야를 캐시카우로 삼고 반도체와 배터리 소재 등 첨단 화학소재 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OCI는 다음달 1일 도쿠야마와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JV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할 계획이라 밝혔으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장을 선점하여 반도체 소재 업체로서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 

OCI홀딩스는 향후 공개매수를 통한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 등을 통해 OCI를 자회사로 편입하며 지주회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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