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가 2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대원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안전보건 리더십 교육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
김회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가 2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대원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안전보건 리더십 교육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협력사에 안전·품질 혁신 경영이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고 있다. 안전과 품질이 회사 경쟁력의 근간이라는 신념이 반영된 경영 철학이다.

임직원에 안전보건 교육…“안전은 경쟁력의 근간”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2일 경영진과 팀장급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안전보건 리더십 교육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부터 시행한 세이프티 아카데미(SAFETY ACADEMY)의 일환이다.

이날 행사에서 김회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는 “안전은 회사 경쟁력의 근간으로 최우선의 가치를 둬야 한다”며 “이와 더불어 우리의 핵심가치인 정도경영을 실천하며 공정거래 질서 확립과 준법경영으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자”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운영하고 있는 세이프티 아카데미는 본사와 현장, 안전보건 경영 시스템의 체계적 운영과 임직원의 HS(Health & Safety) 역량 강화를 위한 안전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부터 경영진과 현장소장, 현장 관리감독자, 안전·보건 관리자, 협력회사 대표 등 직무 그룹별 8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영진의 안전보건 의사소통과 리더십 의지실천 방법과 현장 관리감독자의 핵심 위험 관리지식까지 아우르는 전사적 안전혁신경영의 일환이다.

이 교육을 받은 HDC현대산업개발의 협력사 관계자는 “교육을 통해 원청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안전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경영과 안전의 연계성을 잘 인지해 HDC의 안전보건 문화를 현장에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월 협력사 대표들과 함께 2023년 안전·품질 경영 선포식을 개최하고 재해 예방과 품질향상을 통한 신뢰 회복을 강조한 바 있다.

이날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전보건 목표로 현장 자기 규율 예방체계 확립, 가설구조물 선제적 구조 안전성 확보, 스마트 세이프티(SMART SAFETY) 시스템 구축, 참여와 협력을 통한 안전 품질 문화 확산 등을 선정했다.

이어 현장 자기 규율 예방체계 확립을 위해 우선 작업계획 수립, 위험성 평가, 변경작업에 대한 일일 안전회의 등 3대 예방 활동 등을 중점 추진사항으로 정하고 안전혁신경영을 구축해 왔다.

시공혁신단 출범…안전·품질 기술경쟁력 확보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시공혁신단 출범시켰다. 이후 이 혁신단을 바탕으로 건축구조물 시공의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통한 안전·품질 기술경쟁력을 확보했다.

시공혁신단은 건설·안전 분야의 사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돼 건축구조와 가설구조물, 콘크리트의 품질확보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이를 통해 외부 전문가의 시각을 통해 객관적인 안전성과 품질확보의 쇄신으로 고객과의 신뢰를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CSO 조직을 신설해 독립적 안전보건 운영체제를 갖췄다. 특히 모든 작업의 계획서 수립, 근로자가 참석하는 위험성 평가, 변경된 작업에 대한 일일안전회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위험재해를 집중적으로 관리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모든 작업의 누락 없는 계획과 진행 과정 모니터링·관리를 통해 현장작업에 관한 안전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안전성의 신뢰를 쌓은 격”이라고 강조했다.

2월 28일 서울 용산구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2023년 안전·품질 경영 선포식에서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와 협력사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
2월 28일 서울 용산구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2023년 안전·품질 경영 선포식에서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와 협력사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업계 최초 품질실명제 도입···안전·품질관리 공백 제로화

HDC현대산업개발은 특히 현장 안전·품질관리의 공백을 없애기 위해 CCTV 통합관제센터, 위험관리 프로그램 구축, DFS(Design For Safety, 설계 안전성 검토), I-QMS(Quality Management System, 품질실명제) 등을 시행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6월부터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을 통해 위험성 평가, 사전작업 허가제 대상 고위험 작업을 고정형, 이동형 CCTV로 실시간 모니터링해 현장의 위험 요소를 집중적으로 관리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분기별 CCTV 모니터링 결과를 현장에 배포했다”며 “그 결과 같은 지적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량적인 데이터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또 현장 간 공종별 유해·위험성에 대책설정이 가능해졌고, 우수사례들은 직원 간 공유하여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안전관리의 공백 제로화를 위한 HDC현대산업개발의 이러한 노력은 안전경진대회로 이어졌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12월 안전경진대회인 ‘2022 위드 세이프티 챌린지’(2022 With SAFETY CHALLENGE)를 개최한 바 있다.

이 대회는 현장 안전관리 우수 개선사례와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본사와 현장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총 111건의 개선사례와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HDC현대산업개발은 우수작을 포상하고 개선사례를 책자로 배포해 공유하는 등 끊임없는 안전 활동을 이어갔다.

HDC현대산업개발이 품질관리 공백 제로화를 위해서 시행하는 I-QMS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달 건설업계 최초로 전 현장에 적용해 운영중인 품질관리 실명제다.

I-QMS는 공사 단계별 핵심사항을 실시간으로 점검 후 승인하고 관리해 항목별 책임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품질 개선 활동을 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조직개편과 시스템 강화, 안전활동 활성화 등 전사적인 안전·품질 관리 강화를 통해 협력회사와 함께하는 선도적 혁신경영 조직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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