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한국교통대학교 ‘Rail(내일)을 여는 아이들’팀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난달 17일부터 3주간 진행했으며 모두 23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코레일은 서류심사와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ESG경영 연계성과 철도 인프라 활용, 실현 가능성 등을 고려해 5개 팀을 선정했다.

Rail을 여는 아이들팀의 작품은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철도 시스템 교육·체험 사업’ 아이디어다.

사업내용은 코레일과 교통대 학생이 함께 경기도 의왕에 있는 철도박물관, 철도기술연구원 등과 협업해 청소년이 철도의 역사와 시스템, 직업체험 등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우수상은 경기대학교 ‘해피 코레일 랜드’의 ‘시각장애 아동과 함께하는 기차여행’이 수상했다.

여행 후 자신이 상상하는 열차를 모형으로 만들고 향후 전시와 굿즈 제작으로 연계한다는 내용이다.

코레일은 최우수상을 수상한 교통대 학생들과 함께 오는 6월부터 3개월간 해당 아이디어를 반영한 새로운 사회공헌 활동 사업화를 추진한다.

고준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대학생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반영해 철도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매년 소외된 이웃을 위해 ‘해피트레인’ 기차여행,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내일하우스’ 등 지역상생형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며 ESG경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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