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몬테, 휠라홀딩스 6만여주 추가매입
피에몬테, 휠라홀딩스 지분 28.8% 확보
휠라 “윤 회장 개인회사라 배경 몰라”

 
 

[현대경제신문 양지호 기자] 피에몬테가 휠라홀딩스 지분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피에몬테는 윤윤수 휠라홀딩스 회장을 비롯한 휠라 오너 일가의 개인회사다.

휠라홀딩스는 피에몬테가 자사 주식을 6만4861주를 추가 매수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피에몬테의 휠라홀딩스 보유지분은 이번달 19일 28.38%에서 0.48% 증가해 28.86%가 됐다.

피에몬테는 2017년 4월 설립됐다. 윤 회장과 장남인 윤근창 휠라홀딩스 대표, 장녀 윤수연씨가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최대주주는 윤 회장이다 그는 이 회사 지분 75.18%를 보유하고 있다.

피에몬테는 지난 2월부터 휠라홀딩스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올해 1월 11일 기준 26.82%에서 28.86%로 확대됐다.

특히 페에몬테는 최근 현금을 늘리고 있다.

휠라홀딩스는 지난해 11월 말 주주들에게 첫 특별배당금을 지급했다. 배당금은 주당 830원이었다. 총 499억원 수준이다.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결산배당금으로 451억원도 승인됐다. 반년이 지나지도 않아 총 950억원을 배당한 셈이다.

이 배당금 중 피에몬테가 받은 금액은 260억원 상당으로 추산된다.

피에몬테는 또 보유하고 있는 휠라홀딩스 주식을 담보로 총 2250억원에 달하는 주식담보대출도 받은 상태다.

이에 일부에서는 윤 사장이 피에몬테를 이용해 경영권을 승계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휠라 관계자는 “피에몬테는 윤윤수 회장이 운영하는 개인 회사이기 때문에 지분 매입 배경을 알 수 없다”며 “휠라홀딩스 또한 공시 통해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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