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는 부산 벡스코에서 27일까지 열리는 ‘제 1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이하 WCE)’에서 지속가능한 이동 기술과 AI 기반의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 비전을 소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운데)가 부스를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에게 UAM 기체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부산 벡스코에서 27일까지 열리는 ‘제 1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이하 WCE)’에서 지속가능한 이동 기술과 AI 기반의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 비전을 소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운데)가 부스를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에게 UAM 기체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사진=카카오모빌리티>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부산 벡스코에서 27일까지 열리는 ‘제 1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이하 WCE)’에서 지속가능한 이동 기술과 AI 기반의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 비전을 소개한다고 26일 밝혔다.

WCE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기후산업전시회로 2030 부산엑스포 주제와 연계한 최초의 정부 통합 행사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 기후 에너지 분야 첨단기술을 한자리에 모은 대규모 국제 행사로서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Eco Mobility, More Ability, Beyond Mobility'라는 주제 아래, 자율주행 전기차∙디지털트윈∙UAM 등 미래 이동의 핵심 기술과 친환경 모빌리티 서비스들을 공개한다.

데이터 분석 노하우 및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기반의 미래 기술로 이동의 스마트화 비전을 제시한다는 포부다. 

이번 전시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집약된 UAM과 자율주행을 연계한 3차원 통합 여정 경험을 제공한다. 

친환경 미래 이동 서비스인 UAM과 자체 기술로 제작한 자율주행 전기차를 연계해 지상과 상공을 포괄하는 끊김없는(seamless) 이동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이는 정확한 여정 계획과 출∙도착  시간 예측, 지상 교통수단 호출 연계 등 고도화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실현 가능하다.

카카오모빌리티 로고가 입혀진 UAM 기체 모형이 최초 공개됐다.

최근 파트너십을 맺은 영국 버티컬(Vertical Aerospace)의 eVTOL 기체 ‘VX4’를 10분의 1 크기로 구현한 것이다. 이 기체는 향후 카카오모빌리티의 실증 시범 사업 시 안전 운항 기술 개발과 사회적 수용성 검토 진행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동 서비스의 근간 인프라가 되는 ‘디지털트윈’ 제작 기술도 선보인다.

이번에 전시된 아르고스 MR(ARGOS-MR)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체 제작한 로봇 맵핑 시스템이다. 주차장∙캠퍼스∙건물 내부 등 차량이 가지 못하는 지역의 고정밀지도(HD맵) 제작에 사용된다.

전시관의 바닥면에는 MMS(모바일 맵핑 시스템)를 통해 제작된 고정밀지도 화면을 구현해 관람객들이 일반지도(SD맵)과의 차이를 비교하며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친환경 이동 수단으로서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는  카카오 T 택시 전기차 모델과 카카오 T 바이크도 만나볼 수 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과 서비스의 사회적 가치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경쟁력을 축적해왔다”며 “생성형 AI 시대의 본격화 흐름 속에서 자율주행과 UAM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해 모빌리티 분야에 특화된 AI 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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