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금융 확산·자발적 탄소배출권 사업 활성화 협력 강화

협약식에 참석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왼쪽)과 리카르도 풀리티(Riccardo Puliti) IFC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총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협약식에 참석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왼쪽)과 리카르도 풀리티(Riccardo Puliti) IFC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총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페어몬트호텔에서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 IFC)와 글로벌·ESG 분야에서의 협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IFC와 함께 지속가능금융 활성화를 위한 공동투자 및 사업개발 확대, 신흥국에서의 자발적 탄소배출권 사업 활성화 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IFC와 진행하는 자발적 탄소배출권 사업 활성화 협력을 통해 향후 국내 탄소배출권 수요 기업에 대한 양질의 배출권 공급 및 구매자금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은 탄소배출 감축 의무가 없는 기업, 정부, NGO 등이 자발적으로 탄소배출 감축 활동을 수행하고 탄소배출권을 거래하는 시장으로, 최근 ESG 경영에 대한 관심 증대에 따라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리카르도 풀리티(Riccardo Puliti) IFC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총재는 “기후 변화는 IFC의 전략 분야 중 하나로, 민간기업들이 넷 제로(Net-Zero)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달성하는 데 IFC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업무협약은 IFC 한국 사무소의 10주년 기념과 함께 신한금융과의 파트너십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은 IFC와의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신흥 시장에서의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 확대 및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ESG 분야의 선도은행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