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통신 사용량 등 데이터 분석해 서비스

24일 한국전력 본사에서 진행된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 업무협약식에서 송호승 한국전력 디지털솔루션처 처장(왼쪽)과 임경준 KT 상무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24일 한국전력 본사에서 진행된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 업무협약식에서 송호승 한국전력 디지털솔루션처 처장(왼쪽)과 임경준 KT 상무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한국전력은 지난 24일 한전 본사에서 KT와 데이터 기반의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을 통해 한전은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 개발 및 운영, 대상자 확인 및 시스템 등록, 서비스 운영 및 비용 정산을, KT는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을 위한 통신데이터 제공과 시스템 개발 등에 협력키로 했다.

한전과 SKT가 사회안전망 구축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는’ 원격검침계량기(AMI)를 통해 전력(사용량 등) 및 통신(통화수발신, 데이터 사용량 등) 데이터를 분석하고 휴대폰 사용이력을 확인해 생활 패턴을 파악한다.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담당 공무원이 수신된 알림메시지를 확인하고 전화, 방문 등을 통해 대상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서비스다.

한전은 KT와의 협업을 통해 안전한 데이터 연계를 위한 전용망을 구축하고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활용해 1인가구 독거노인과 고령의 기초생활수급자, 중증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들을 위한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자 할 계획이다.

송호승 한전 디지털솔루션처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 AI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국민 편익을 증진할 수 있는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발굴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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