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 탑재용 유도무기, 중거리 대공방어체계 등 동남아 시장 겨냥한 제품군 전시

'LIMA 2023' 내 LIG넥스원 부스 <사진=LIG넥스원>
'LIMA 2023' 내 LIG넥스원 부스 <사진=LIG넥스원>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LIG넥스원은 오늘부터 오는 27일까지 5일간 말레이시아 랑카위 섬에서 열리는 국제 해양·항공전시회 ‘LIMA(Langkawi International Maritime & Aerospace Exhibition) 2023’ 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LIG넥스원의 ‘LIMA 2023’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LIMA 2023’은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교통부 주관으로 개최되는 전시회로 동남아시아 국가를 비롯한 30개국 6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해양·항공 분야 대규모 국제 전시회다.

LIG넥스원은 해군 대상으로 함정용 유도무기 체계인 130mm 유도로켓 ‘비룡’,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함정 방어를 위한 중거리 함대공 미사일 ‘해궁(K-SAAM)’ 등과 공군 대상으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 ‘천궁-II’, 한국형 GPS 유도폭탄 ‘KGGB’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대한민국 해군은 4900톤급 신형 상륙함(LST-II) ‘노적봉함’을 현지에 파견하여 ‘함상 전시관’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함상 전시관’에 해성, 청상어, 호위함·잠수함 탑재체계 등 축소모형을 전시하여 K-방산의 제품 및 기술역량을 알릴 예정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는 LIG넥스원과 말레이시아 국방부 및 소요군 간의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국가의 군 현대화와 고객 친화적인 전략을 통해 글로벌 방산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다져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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