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얏트·파라다아스·안다즈 등 빙수 출시
‘스테디셀러’ 망고빙수는 올해도 나와
‘할매니얼’ 트랜드에 약과 빙수도 등장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시트러스 빙수와 허니 밀크티 빙수 <사진=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시트러스 빙수와 허니 밀크티 빙수 <사진=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현대경제신문 양지호 기자] 국내 주요 호텔들이 여름을 맞아 빙수 판매를 재개했다.

최근 몇 년 사이 꾸준한 인기 있는 망고빙수는 물론이고 녹차와 토마토, 쑥·약과 등을 사용한 이색 빙수가 출시됐다.

특히 최근 흥행하고 있는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디저트인 약과를 이용한 빙수가 많이 출시돼 눈길을 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갤러리에서 허니 밀크티 빙수와 시트러스 빙수, 망고 빙수를 판매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허니밀크티 빙수는 밀크티 얼음과 캐러멜 커스타드, 허니콤으로 구성됐다.

밀크티 얼음과 커스타드를 먹다보면 인절미 아이스크림이 나타난다. 이때 연유를 부어 먹으면 더욱 고소하고 달콤하다. 토핑으로는 건대추 칩과 단호박 그래놀라, 인절미가 제공된다. 

시트러스 빙수는 자몽과 감귤주스를 섞어 만든 얼음과 생과일로 구성됐다.

시트러스한 자몽과 오렌지, 상큼한 핑거 라임이 올라가 있다. 토핑으로는 유자 크럼블과 패션프루츠 젤리 있다.

망고빙수는 다음달부터 판매된다. 생 망고와 얼음, 치즈 다이스와 코코넛 밀크 푸딩, 망고 타피오카로 구성됐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관계자는 “망고빙수 위에는 애플망고 모양의 초콜릿이 얹어져 인스타그래머블한 요소까지 추가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 시그니처 쑥 빙수와 제주 애플망고 빙수 <사진=파르나스 호텔>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 시그니처 쑥 빙수와 제주 애플망고 빙수 <사진=파르나스 호텔>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는 제주 애플망고 빙수와 시그니처 쑥 빙수 등 4종을 판매한다. 

로비&라운지에서는 제주 애플망고 빙수와 시그니처 쑥 빙수를 판매한다.

제주 애플 망고 빙수는 20브릭스 이상의 제주산 애플망고를 사용했다. 애플망고 과육 650g과 발로나의 오팔리스 화이트 초콜릿 샹티 크림, 망고 모양 디저트가 올라간다. 

시그니처 쑥 빙수는 쑥으로 만든 생초콜릿과 쑥 아이스크림으로 풍미를 더했다. 팥의 진한 달콤함과 각종 견과류와 인절미의 고소함이 조화를 이룬다.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로비 라운지에서는 망고 빙수와 토마토 빙수를 판매한다. 

망고 빙수는 잘 후숙된 망고 과육 위에 망고 아이스크림과 망고 젤리, 망고 펄을 올려 제공된다. 토마토 빙수는 유자청에 24시간 동안 마리네이드한 그린 토마토, 대저 토마토 등 4가지 품종의 방울토마토가 올라간다. 요거트 젤라또와 바질 소스가 올라가 새콤달콤하다. 

JW메리어트호텔 서울은 제주 애플망고 빙수와 쑥 크림 빙수를 판매한다.

제주 애플망고 빙수는 최상의 당도로 엄선된 제주 애플망고와 호텔 페이스트리 셰프가 직접 만든 레몬 소르베, 망고퓨레, 연유로 구성됐다.

쑥 크림 빙수는 우유 베이스의 얼음과 쑥 크럼블로 구성됐다.

토핑은 오메기떡과 약과다. 연유오 초코시럽, 마스카포네 크림이 얹어져 부드럽고 진하다. 

서울드래곤시티는 망고 빙수와 클래식 빙수를 선보인다.

망고 빙수는 곱게 간 우유 얼음 위에 싱싱한 생망고 두 개를 썰어 올려 만든다. 망고 아이스크림과 팥, 연유가 올려져 달콤하다. 금박 장식으로 화려함을 더했다. 곁들임 메뉴로 플로렌틴 쿠키를 제공한다.  

클래식 빙수 또한 우유 얼음을 베이스로 한다. 여기에 마스카포네 쿠키 크런치와 바닐라 아이스크림, 석청 꿀, 인절미, 팥, 연유를 올려 고소하면서도 달콤하다. 곁들임 메뉴로는 약과가 제공된다. 

파라다이스호텔앤리조트는 제주 애플망고 빙수, 블루베리 코코넛 빙수 등 5종의 빙수를 판매한다. 

우선 파라다이스시티에서는 1층 라운지 파라다이스에서 제주 애플망고 빙수와 블루베리 코코넛 빙수를 준비했다.

제주 애플망고 빙수는 제주산 애플망고와 모나카 과자, 팥으로 구성됐다.

블루베리 코코넛 빙수는 블루베리에 수제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넣고 블루베리 콤포트를 곁들였다. 

또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로비 라운지 크리스탈 가든에서 블루베리 허니콤 빙수와 마하차녹 망고 빙수, 제주 애플 망고 빙수를 판매한다.

블루베리 허니콤 빙수는 파라다이스의 프리미엄 막걸리 미심으로 만든 샤벳을 넣어 은은한 얼그레이 향을 선사한다. 팥과 블루베리 연유도 제공된다. 

마하차녹 망고 빙수는 태국산 프리미엄 무지개빛 망고를 활용했다. 

파라다이스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대세 과일로 각광받는 망고를 비롯해 최근 파라다이스가 선보인 얼그레이향 막걸리 ‘미심’을 시원한 샤벳으로 첨가한 메뉴 등 다양한 입맛을 공략했다”고 말했다. 

안다즈 서울 강남 그린티 만다린 빙수 <사진=안다즈 서울 강남>
안다즈 서울 강남 그린티 만다린 빙수 <사진=안다즈 서울 강남>

안다즈 서울 강남은 그린티 만다린 빙수를 호텔 2층 조각보 바이츠 앤 와인(Bites & Wine)에서 판매한다. 

그린티 만다린 빙수는 곱게 갈은 부드러운 우유 얼음에 일본 교토 우지 지역에서 재배된 우지 녹차로 만든 그린티 크림이 올라간다. 

제주산 감귤로 만든 마멀레이드와 녹차 모나카 아이스크림, 나뭇잎 모양의 녹차 초콜릿이 얹어진다. 빙수와 함께 녹차 크림 롤케이크와 팥, 연유도 함께 제공된다. 

안다즈 서울 강남 관계자는 “이 빙수는 쌉싸름한 녹차의 깊고 진한 맛이 특징”이라며 “여기에 제주감귤 마멀레이드로 상큼한 맛을 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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