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다래 품종 ‘청산’ 사용
당도 높고 비타민C도 풍부
지역 우수농산물 판매 확대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세븐일레븐은 ‘세븐셀렉트 토종다래에이드’(사진)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강원도 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토종 다래 품종인 청산을 원료로 한다.

청산은 당도가 18브릭스로 일반 키위보다 높고 비타민C 함량도 사과보다 21배가 많다.

세븐셀렉트 토종다래에이드는 용량도 크다. 기본 제품의 용량(230ml) 보다 35% 이상 많은 320ml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21년 8월 농촌진흥청과 협약을 맺고 지역 우수 농업인의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PB 브랜드 세븐셀렉트로 샤인머스캣에이드와 허니복숭아에이드, 제주천혜향에이드, 상주곶감수정과, 99.9 사과즙, 명인딸기에이드, 구좌당근사과에이드 등 7종의 파우치음료를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세븐일레븐이 농가에서 매수한 농산물의 총량은 100t을 넘겼다.

판매실적도 좋다. 파우치에이드음료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60% 신장했으며 올해 1~4월도 전년동기 대비 50% 가량 신장했다.

올해 커피류를 제외한 파우치음료 중 샤인머스캣에이드와 명인딸기에이드, 허니복숭아에이드는 베스트 5위 안에 진입하기도 했다.

세븐일레븐은 특히 우수한 국산 과일 품종 알리기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무주지역에서 생산된 국산 품종 홍로를 활용한 99.9 사과즙을 출시했으며, 올해 3월에는 경남 거창에서 재배된 대한민국 딸기 품종 설향을 넣은 명인딸기에이드를 선보였다.

명인딸기에이드는 농촌진흥청이 선정한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중 딸기 전문가로 불리는 류지봉씨가 키운 딸기를 원료로 한다. 출시한 지 2개월만에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시철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담당MD는 “농촌진흥청과 함께 선보이고 있는 지역 농가 살리기 프로젝트가 강소농의 농산물 판로 확대와 더불어 당사 고객들에게도 고품질의 농산물을 활용해 우수상품을 제공하는 상호 윈-윈의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뛰어난 우리 농산물 알리기에 앞장서 차별화 상품을 개발하고 국산 농산물 판매량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31일까지 토종다래에이드를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에코 얼음컵도 무료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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