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관계자가 음식물처리기를 소개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가 음식물처리기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롯데하이마트는 이번달 말까지 여름 주방가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롯데하이마트는 25일까지 테팔과 필립스, 뉴트리불렛 믹서기·고속블렌더 행사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3만원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한다.

31일까지는 쿠쿠전자와 신일, 에코체, 스마트카라의 음식물처리기 행사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5만원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한다.

최근 기온이 높아지자 여름 주방가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에서 이번달 1일부터 14일까지 음식물처리기·얼음정수기·블렌더 매출은 직전 동기(4월 17일부터 30일까지) 대비 각각 30%, 50%, 25% 증가했다.

음식물처리기는 음식물 부패로 생기는 악취, 초파리 등을 해결하기 위한 여름 필수 주방 가전으로,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5월부터 점차 수요가 높아진다.

롯데하이마트에서는 5월부터 7월까지 음식물처리기 매출이 연간 매출의 40%를 차지한다.

음식물처리기는 처리방식에 따라 크게 세종류로 나뉜다.

음식물을 건조해 가루로 분쇄한 다음 음식물쓰레기로 배출하는 건조분쇄형, 미생물을 배양한 흙에 음식물을 넣어 발효해 퇴비로 활용가능한 미생물발효형, 싱크대 배수구에서 음식물을 1차로 분쇄한 다음 처리기에서 미생물로 분해해 액상화 형태로 배출하는 습식분쇄형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건조분쇄형이 보편적으로 쓰이며 미생물발효형 상품 수요도 점차 늘고 있다.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음료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면서 얼음정수기와 블렌더도 주목 받는다. 롯데하이마트에서는 5월부터 7월까지 얼음정수기 매출이 연간 매출의 45%를 차지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직원이 주기적으로 방문해 필터를 관리해주는 방문관리형 보다는 주기적으로 필터를 배송받아 고객이 간편하게 교체하면서 관리하는 셀프관리형 상품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

유승도 롯데하이마트 주방가전팀장은 “더위가 시작되면 냉방가전 뿐만 아니라 주방가전에서도 수요가 높아지는 품목들이 있다”며 “음식물처리기와 얼음정수기, 블렌더 등 여름 주방가전의 상품을 비교하며 구매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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