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투자한 기존 고객, 이자로 재투자 사례 증가
리테일채권 판매액 7조원·WM개인자산 18조원 돌파

<사진=KB증권>
<사진=KB증권>

[현대경제신문 정예린 기자] KB증권은 2022년부터 시작된 고객의 채권 중심 자산관리 니즈가 2023년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KB증권 WM(자산관리)부문의 중심 축인 리테일 채권의 2022년 판매액은 2021년 연간 판매액인 9.5조 원 대비 73% 이상 증가한 약 16.5조 원으로 기록됐다. 2023년 5월 현재 판매액은 7조 원을 돌파했다.

채권투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를 활용한 고객들의 투자 고민이 자연스럽게 증가했다. KB증권은 이러한 고민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장형 펀드와 ELS 및 Wrap 등 시장의 환경에 맞춘 상품을 제시하는 ‘WM Transformation(자산관리로의 전환)’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실제로 최근 KB증권의 채권 가입 고객들의 경우 지급된 채권 이자를 펀드와 ELS 등 타 상품으로 추가 가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M Transformation’ 노력을 통해 KB증권의 WM 개인 자산은 2021년 말 기준 11.6조 원에서 2022년 말 기준 15.6조 원으로 2021년 대비 약 4조 원 증가했다. 2023년 5월 현재 WM 개인 자산은 전년 대비 약 2.5조 원 증가해 18조 원을 넘어섰다. 이는 2021년 대비 56% 증가한 것이다.

KB증권 관계자는 “WM개인자산이 이처럼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2017년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이 합병된 후 지속해온 ‘WM Transformation’이 안정적으로 정착됐다는 의미이고 KB증권이 내실 있는 자산관리영업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라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객별 전담 관리 조직 고도화를 통한 고객 만족 극대화 역시 WM 개인 자산 성장의 한 주축이라고 할 수 있다.

KB증권은 2022년 초부유층 고객 자산관리 전담 조직인 GWS(GOLD&WISE SUMMIT)본부를 신설했다. 지난해 8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산관리센터 ‘KB GOLD&WISE the FIRST’를 오픈해 투자, 세무, 부동산, 법률 등 토탈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증권은 초부유층 전담 채널을 주요 지역에 추가 신설해 KB증권만의 자산관리 아이덴티티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KB증권은 우수고객을 위한 고객 세미나 역시 2023년에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KB증권이 올해 11월까지 대면 및 비대면으로 동시에 매월 진행하는 ‘투자를 더하다, Premier Summit’은 Young Rich 세미나 그리고 미술품·음악회 연계 세미나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이홍구 WM 영업총괄본부장은 “고객에게 최적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KB증권의 ‘WM Transformation’이 작년부터 정착되고 있다”며 “KB증권은 고객의 평생 투자파트너로서 고객 중심의 채널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관리 명가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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