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2023년 1분기 실적 표 <사진=에이블씨엔씨>
에이블씨엔씨 2023년 1분기 실적 표 <사진=에이블씨엔씨>

[현대경제신문 양지호 기자]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7배 증가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 매출은 631억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6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3%, 99.6% 늘어났다.

회사 실적 개선과 함께 연결 기준 순현금 규모도 지난해 말 대비 65억원 증가해 501억원을 기록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그간 경영 효율화에 집중해온 에이블씨엔씨의 재무구조가 개선되며 매출 증가가 실적으로 직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2021년 김유진 대표 취임 이후 자회사들과의 사업 결합, 고정비 절감과 재고 관리 건전성 개선, 유관 조직 통합 및 개편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적극적인 전략을 펼쳐온 바 있다.

특히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해외에서의 매출이 지속 증가해 실적 개선이 가속화됐다.

일본 법인은 주력 브랜드인 미샤를 중심으로 드럭스토어 채널을, 미국 법인은 북미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 등 주요 이커머스 채널을 공략하며 각각 현지 통화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4.5% 증가했다.

에이블씨엔씨 해외 매출 비중은 2020년 27.7%에서 현재 58.4%로 확대되고 있다. 해외 신규 거래처도 지속 확장중이다.

또한 지난해 7월 대대적으로 개편한 에이블씨엔씨 공식몰 에이블샵이 빠르게 성장하며 충성 고객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김유진 에이블씨엔씨 대표는 “에이블씨엔씨는 과도기적 상황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마치고 성장에 박차를 가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격적인 마케팅 전개로 지속적인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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