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라인 기반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
4사 토큰증권 발행·유통 솔루션 구축 추진

▲부산-시안과 부산-장자제 운항 스케줄 <사진=에어부산>
▲부산-시안과 부산-장자제 운항 스케줄 <사진=에어부산>

[현대경제신문 정예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람다256, 아이티아이즈, 델리오와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향후 토큰증권 사업 추진을 위한 플랫폼의 실제 구축과 테스트를 목적으로 체결됐다. 유진투자증권은 다양한 기초자산을 분산원장 기반의 토큰증권 형태로 발행할 수 있는 발행 플랫폼 구축을 맡게 된다. 델리오는 장외거래중개업자 진출 예정으로 토큰증권 유통 플랫폼을 개발하고 유진투자증권의 발행 플랫폼과 연동할 계획이다.

람다256은 자체 블록체인 솔루션인 '루니버스'를 제공한다. 이에 토큰증권 유통을 위한 타 블록체인 플랫폼과의 연계 및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아이티아이즈는 기술적 전문성이 요구되는 증권사 IT시스템과 토큰증권 플랫폼의 토큰 상품 등록 및 청약을 위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연계 개발을 담당한다.

유진투자증권, 람다256, 아이티아이즈, 델리오 CI <사진=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람다256, 아이티아이즈, 델리오 CI <사진=유진투자증권>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토큰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의 가이드라인 체계 내에서 ‘토큰증권의 발행 및 유통’ 비즈니스를 실제 수행할 수 있도록 IT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12일에는 여의도 유진투자증권 본사에서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유진투자증권, 람다256, 아이티아이즈, 델리오 주요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사업 진출을 위한 토큰증권 플랫폼의 선도적 구축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며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협력을 통해 향후 제도와 기술적 변화에 함께 대응하면서 토큰증권 사업 취지인 다양한 권리의 증권화와 새로운 투자 기회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람다256 대표이사는 “유진투자증권의 선도적인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 사업을 함께 만들어 가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람다256은 토큰증권 사업을 오래전부터 준비하고 있었고, 이러한 노하우를 통해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람다256은 국내 다수의 증권사와 자산업체 및 다양한 글로벌 업체들과 협업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기술적, 사업적으로 모두 준비가 돼 있다”며 “이번 유진투자증권의 구축사업을 통해 토큰증권 시장의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빈 아이티아이즈 사업부문대표는 “당사의 업무 경험과 기술력을 발휘해 시장의 관심이 많은 토큰 상품을 등록 발행 가능한 플랫폼 공급으로 토큰증권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상호 델리오 대표이사는 “델리오는 지난 5년간 토큰증권과 유사한 디지털자산 금융 및 인프라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왔으며 시장과 고객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고객 친화적인 토큰증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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