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애플>
<사진=애플>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애플이 10일 애플워치 프라이드 에디션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새로운 에디션은 전 세계 LGBTQ+(성소수자) 커뮤니티의 평등을 보호하고 지지하는 움직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

애플은 LGBTQ+ 인식 개선을 위해 힘쓰는 인권 보호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이 에디션은 커뮤니티의 강인함과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얻었다.

새로운 스포츠 밴드 디자인은 기존 프라이드 깃발에서 따온 무지개 색상에 더해 다섯가지 새로운 색상을 특징으로 한다.

검은색과 갈색은 흑인과 라틴계 커뮤니티, HIV·에이즈 감염자와 사망자를 상징하며 하늘색과 분홍색·흰색은 트랜스젠더와 논바이너리(남성과 여성을 이분법으로 뚜렷하게 구분하는 기준에서 벗어난 사람)를 의미한다.

올해의 프라이드 에디션 스포츠 밴드 디자인은 흰색 베이스에 경쾌한 무지갯빛의 기하학적 모양을 압축 성형해 최종 밴드에 구현했다.

성형 공정에서 베이스의 소재는 각각의 모양을 따라 흐르면서 레이아웃에 미묘한 변화를 만들어낸다.

LGBTQ+ 커뮤니티에 속한 모든 구성원의 개성을 반영해 완벽하게 똑같은 무늬의 밴드는 하나도 없도록 디자인했다.

새로운 프라이드 셀레브레이션 시계 페이스와 iOS 배경화면은 LGBTQ+ 커뮤니티의 결속력과 상호 연대를 기념한다.

밴드에서 시계 디스플레이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으로 다채로운 모양들이 순환하며 나타나고 사용자가 손목을 들어 움직이거나 디스플레이를 탭하면 반응한다.

올해의 프라이드 디자인을 또다른 방식으로 생동감 있게 해석한 배경화면은 사용자가 아이폰을 잠금 해제하면 역동적으로 움직인다.

프라이드 에디션 스포츠 밴드는 오는 23일부터 애플 스토어 앱을 통해 주문 가능하고 24일부터는 매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새로운 프라이드 셀레브레이션 시계 페이스, 아이폰 배경화면은 다음주부터 공개되며 워치OS 9.5와 iOS 16.5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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