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2023년 1분기 실적 <사진=애경산업>
애경산업 2023년 1분기 실적 <사진=애경산업>

[현대경제신문 양지호 기자] 애경산업은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 15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96.8% 증가한 실적이다. 또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은 15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도 이어진 국내외 경영환경 악화, 중국 소비 심리 위축 지속 등 어려운 사업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과 디지털 채널 강화, 브랜드 포트폴리오 개선 등을 통해 매출과 이익이 개선되는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사업의 1분기 매출은 587억원, 영업이익은 87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4%, 26.1% 증가한 실적이다.

화장품의 글로벌사업은 채널 다변화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의 노력으로 중국과 일본 등의 국가에서 성장했다. 국내에서는 자사몰 집중 육성 및 소셜 커머스 채널 호조 등으로 디지털 매출이 증가했고 전용 상품 출시 등을 통해 오프라인 채널이 성장했다.

생활용품사업의 1분기 매출은 984억원, 영업이익은 6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602% 증가한 실적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생활용품사업은 브랜드 포트폴리오 지속 개선, 채널 다변화 등 구조적 체질 개선을 통해 분기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며 “탈모 전문 헤어브랜드 블랙포레와 세탁세제 브랜드 리큐 제트 등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하고 케라시스, 2080 등 퍼스널 케어 브랜드가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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