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주량,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선가 상승세 지속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한국 조선사들이 지난달 중국에 선박 수주량 1위 자리를 내줬다. 국내 조선사들이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선별 수주에 나선 영향이다.

9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185만CGT(80척)다.

이는 전월 대비 44% 감소,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38만CGT(13척)을 수주하며 20%의 점유율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141만CGT(62척)를 수주해 76%의 점유율 차지했다.

4월 말 전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38만CGT 감소한 1억1100만CGT다. 이중 한국은 3845만CGT(35%)이며 중국 5008만CGT(45%)를 차지했다.

전월 대비 한국은 17만CGT(0.5%↓) 감소, 중국은 8만CGT 증가(0.2%↑)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한국은 15% 증가, 중국은 5% 증가했다.

4월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67.32로 전년 동기 대비 9.54P 상승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2억560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2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선(22~24k TEU) 2억175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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