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 카카오모빌리티 카오너사업실 상무(왼쪽)와 임훈택 한국전자금융 주차사업본부 전무가 ‘주차 및 전기차충전 사업 활성화 업무협력'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김재현 카카오모빌리티 카오너사업실 상무(왼쪽)와 임훈택 한국전자금융 주차사업본부 전무가 ‘주차 및 전기차충전 사업 활성화 업무협력'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한국전자금융과 손잡고 ‘주차 및 전기차충전 서비스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전자금융은 30년 업력의 무인시스템 운영 관리 전문기업이다. 무인 주차 서비스 ‘나이스파크’와 전기차충전 인프라 서비스 ‘나이스차저'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사업 영역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양사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고도화 해 온 플랫폼 운영 노하우에 한국전자금융의 관제설비 인프라를 접목해 주차 및 전기차충전 서비스와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 상품을 발굴하겠다는 포부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 T 플랫폼에 나이스파크가 운영 중인 주차장과 나이스차저의 전기차충전 기기를 연동하고 이용자 편의성 개선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나이스파크가 운영 중인 3500개 주차장 중 2000곳을 ‘카카오 T 주차'에 2분기 내에 우선 연동해 자동결제 기능인 주차패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이스파크는 1000개 이상 매년 주차장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만큼 향후 카카오 T 주차에서 연동 가능한 주차장 수도 지속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약으로 카카오 T 주차를 통해 이용 가능한 전국의 주차장 수는 약 4400곳으로 확대된다.

이는 국내 플랫폼 기준 최대 규모로 관리자 또는 무인정산기를 직접 통하지 않고 요금 확인과 출차 처리, 결제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곳이 크게 늘어 이용자와 주차장 운영자들의 편의성이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 충전서비스와 관련해서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나이스차저의 충전 기기를 카카오 T 및 카카오내비에 연동해 간편결제와 위치탐색, 충전기 사용이력 실시간알림, 상태표시 등 다양한 이용자 편의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동 예상 규모는 총 5000기로 예상되며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양사는 향후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플랫폼-오프라인 인프라 연동 관련 지속적인 정보 공유 통한 연구와 개발 수행, 이용자 접근성 증대 및 편의성 개선 위한 정책 발굴, 이용 행태 분석에 따른 신규 옵션 기능 발굴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김재현 카카오모빌리티 카오너사업실 상무는 “주차와 전기차충전은 미래 모빌리티의 주요 인프라 서비스 중 하나”라며 “한국전자금융과 같은 업계 주요 플레이어들과의 협력 생태계를 지속 확장해 이용자 편의성은 물론 서비스 제공자들의 효율성도 함께 증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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