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웰컴저축은행은 강남역지점 직원의 기지와 발 빠른 대처로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고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켰다고 24일 밝혔다.

웰컴저축은행 강남역지점을 내방한 70대 A고객은 휴대폰으로 누군가와 통화하며 본인의 정기예금 계좌를 해지하고 현금 인출을 요청했다.

강남역지점 직원은 금융사기 예방 진단 매뉴얼에 따라 보이스피싱에 대한 우려 및 고액 현금 거래의 위험성을 언급하며 고객에게 수표 인출을 권유했고, 해당 고객은 피해금액 추적 등이 가능한 수표로 전액 인출했다.

해당 고객은 당일 강남역지점에 재방문 해 수표를 현금으로 교환가능한지 등을 세세히 문의했고 담당 직원인 강선영 대리와 양혜선 사원은 문 밖에서 고객이 누군가와 끊임없이 통화하는 점을 목격하고 보이스피싱으로 의심했다. A고객이 수표 인출 시, 자녀 요청으로 인출한다고 언급했던 것을 기억한 두 직원은 주위 직원의 도움을 받아 지점 내 전화기로 자녀와 재차 확인할 것을 설득했다. 이 과정에서 고객의 휴대폰에 스피커로 연결돼 있던 통화가 종료되고 발신자 번호도 목록에서 삭제됐고, 웰컴저축은행 강남역지점은 해당 사실을 인근 경찰서에 통보했다.

강남지점 직원들의 기지와 발빠른 대처로 A 고객은 소중한 자산 2,800만원을 지킬 수 있었으나, 당일 방문한 타행에서는 현금을 인출해 보이스피싱범에게 먼저 1,000만원을 송금했다. 웰컴저축은행은 고객 자산 보호에 힘쓴 강남역지점을 우수지점으로 포상하고 해당 내용을 우수사례로 정리해 고객응대 직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에 일조한 웰컴저축은행 강남역지점 강선영대리와 양혜선 사원은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고객님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매우 보람되고 기쁘다”며 “평소에도 내방하는 고객의 금융거래를 보다 세심하게 관찰해서 은행원으로서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는데 일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예방은 영업점 임직원들의 관찰력과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킬 수 있도록 해당 직무 직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과 우수 사례 공유를 지속해 고객의 자산을 소중하게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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