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황정택 기자] 녹십자는 지난 4일 일본에서  통해 가와사키병(Kawasaki Disease) 을 진단받은 소아에게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를 정맥 투여하였을 때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제 4상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됐다고 8일 밝혔다.

가와사키병은 고열과 발진을 동반한 심장혈관 이상질환으로 지난 1962년 일본 가와사키 지방에서 처음 발견돼 이와 같은 병명을 갖게 됐다.

이 병은 면역반응이상 때문에 발병할 것으로 추측될 뿐 정확한 원인은 밝혀진 바 없다. 주로 한국, 일본, 미국 등 환태평양 국가의 5세 미만의 소아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이번 임상 시험은 생후 3개월 이상 만 7세 이하의 가와사키병 환아 45명을 대상으로 지난 2012년 약 6개월 간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원주기독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을 포함한 총 7개 기관에서 실시됐다.

한편 녹십자는 지난해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의 북미 임상 3상 시험을 마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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