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호남 주요지역 돌며 현장 애로사항 청취
김치 알리고 친환경 농산물 활성화방안 논의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7일 전남 구례군 서시천체육공원에서 열린 ‘탄소중립 흙 살리기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7일 전남 구례군 서시천체육공원에서 열린 ‘탄소중립 흙 살리기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김춘진 사장이 지난 7일 농수산식품산업 현장을 찾아 안전한 먹거리의 안정적 공급과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고 10일 밝혔다.

김춘진 사장은 이날 전북 익산시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본 뒤 안전하고 안정적인 학교‧공공급식 식재료 공급과 로컬푸드 활성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을 만나 김치의 종주국은 한국임을 알리는 ‘김치의 날’ 제정 확대와 먹거리 차원의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인 ‘그린푸드 데이’ 등에 협력하기로 하고 혁신을 통한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또 전남 구례군으로 이동해 서시천체육공원에서 열린 ‘탄소중립 흙 살리기 선포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탄소저장고 역할을 하는 흙의 가치와 보전 필요성을 알렸다.

이 현장에서 김 사장은 “흙은 생명의 원천이자 농업의 근간으로 기후위기의 중요한 열쇠”라며 “토양을 지켜내지 못하면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돼 기후변화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남 구례군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로 식사대용식품을 만드는 도울바이오푸드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식품 제조시설을 둘러보고 친환경 지역농산물 사용 및 소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더불어 김 사장은 광주·전남지역의 주요 식수원인 화순 동복댐을 찾아 가뭄 현장을 점검했다. 그는 “사흘간의 단비에도 가뭄해소에는 크게 부족한 상황”이라며 “생활 속 물 절약 실천으로 함께 가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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