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콘서트’ 부산에서 개최

지난해 잠실 주경기에서 열린 28회 드림콘서트 <사진=HD현대>
지난해 잠실 주경기에서 열린 28회 드림콘서트 <사진=HD현대>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HD현대가 K-POP 스타들과 함께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에 나선다.

HD현대는 자사가 후원하는 K-POP 행사인 ‘제29회 드림콘서트’가 다음 달 27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다고 9일 밝혔다.

지금까지 드림콘서트는 서울에서만 개최됐으나, 올해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염원을 담아 처음으로 서울이 아닌 부산에서 개최된다.

드림콘서트는 지난 1995년 HD현대오일뱅크의 후원으로 시작돼 올해로 29회째를 맞이하는 누적 관객 수 155만명의 K-POP 행사다. 

지난해 잠실에서 열린 28회 콘서트에는 아이브, 레드벨벳, NCT DREAM 등 최정상급 스타들이 출연한 바 있다.

이번 드림콘서트는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의 공식 폐막식을 장식할 예정이다.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국무총리실과 산업부, 환경부 등 정부 부처와 부산시가 함께 주최하며, 다음 달 24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주요 태평양 도서국과 카리브 연안국 등 기후위기 관심 국가의 해외 정상들을 비롯해, 글로벌 기후 산업 관련 국내외 기업 및 국제기구, 정부 기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HD현대는 박람회에 참석하는 해외 정상급 인사들을 콘서트에 초청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SBS미디어넷과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콘서트를 전세계에 중계할 예정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드림콘서트는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열의와 의지를 전 세계에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드림콘서트가 단순 문화행사를 넘어 국가 위상을 드높이는 글로벌 연례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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