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대학생 8명 선발

OK글로벌 장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OK배정장학재단>
OK글로벌 장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OK배정장학재단>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 OK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출연한 OK배정장학재단은 재일한국인본국투자협회와 함께 재일동포 대학생 8명을 선발해 ‘OK글로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OK글로벌 장학생은 한국의 4년제 대학교에 유학 중인 한국 국적의 재일동포 학생들로, 향후 1년간 장학금을 지급받게 된다.

OK배정장학재단은 재일동포 기업인의 모국 투자 활성화에 앞장서 온 재일한국인본국투자협회와 손잡고 지난 2009년부터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재일동포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선발한 장학생은 총 231명으로, 전달된 장학금은 4억원에 달한다.

이외에도 OK배정장학재단은 미국(하와이대학교), 몽골(몽골국립대학교), 세계한상대회(YBLN) 추천 글로벌 재외동포 학생 등을 OK글로벌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있다.

OK배정장학재단은 재일동포 1세들이 건립한 대한민국 최초의 재외한국학교인 ‘오사카금강 인터내셔널 스쿨(Osaka Kongo International School·이하 ‘금강학교’)’도 후원 중이다.

금강학교는 든든한 지원을 바탕으로 교복, 엠블럼, 교기 등 대대적인 하드웨어 개편을 통해 독자적인 정체성을 구축했으며, 무학년제·이머전 교육 시행, 네이티브 교사 확충 등을 통해 코리안 인터내셔널 스쿨에 걸맞은 한국어·영어·일본어 중심의 트라이링구얼(Trilingual) 집중교육체계를 확립했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OK배정장학재단이 전하는 장학금이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힘이 되고, 배움을 향해 끝없이 정진하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며 “재일동포 학생들이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을 잃지 않고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OK배정장학재단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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