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주에선 중국에 다시 밀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한국 조선이 중국을 제치고 분기 기준 글로벌 선박 수주 1위 자리를 되찾아 왔다. 

5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1분기(1월~3월) 한국 조선업계는 총 312만CGT(65척, 44%)를 수주, 259만CGT(110척, 37%)를 기록한 중국을 제치고 글로벌 수주 1위를 차지했다. 

3월말 기준 전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24만CGT 감소한 1억 1035만CGT로 집계됐으며 이중 한국 3868만CGT(35%), 중국 4867만CGT(44%)를 차지했다.

단, 3월 수주에선 한국이 다시금 중국에 밀려 2위로 내려갔다. 지난달 선박 발주량은 244만CGT(79척)으로 2월 대비 3%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다. 이중 한국이 80만CGT(15척, 33%), 중국 95만CGT(43척, 39%)를 수주했다. 전월 대비 한국은 17만CGT(0.4%↑), 중국은 59만CGT 감소(1%↓)했으며,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한국 17% 증가, 중국 8% 증가했다.

3월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65.56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9포인트 상승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2억540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 1억20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선 2억15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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