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한전아트센터 개막
이달 11일 오후 2시 1차 티켓오픈

뮤지컬 ‘할란카운티’ 포스터 및 캐스트 <사진=글로벌컨텐츠>
뮤지컬 ‘할란카운티’ 포스터 및 캐스트 <사진=글로벌컨텐츠>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뮤지컬 ‘할란카운티’가 새로운 프로덕션을 통해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돌아온다.

공연기획사 글로벌컨텐츠는 뮤지컬 ‘할란카운티’의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4일 공개하며 재탄생을 예고했다. 뮤지컬 ‘할란카운티’는 오는 5월 16일부터 7월 16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이번 작품에는 류정한, 안재욱, 이건명, 임태경, 이홍기, 박장현, 이병찬, 홍주찬, 김륜호, 안세하, 백주연, 정명은, 엄준식, 이재진, 강동우, 이윤하, 지수연, 강성진, 김상현, 김도신, 최오식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할란카운티’는 미국 노동운동의 이정표가 된 할란카운티 탄광촌의 실화를 다룬다.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최우수작품상에 빛나는 바바라 코플의 다이렉트 시네마 ‘할란카운티 USA’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이번 작품의 시대적 배경은 1976년 미국 노예제도가 폐지된 지 100여 년이 지난 후다. 흑인 라일리의 자유를 위해 함께 뉴욕 북부로 떠나는 다니엘의 여정을 시작으로 미국 켄터키 주 할란카운티에 위치한 광산 회사의 횡포에 맞선 노동자들의 투쟁을 그린다.

뮤지컬 ‘할란카운티’는 부산문화재단 청년연출가 작품제작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다년간의 개발과정을 거쳤다. 2019년 부산에서 초연 후 같은 해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됐고 2021년 충무아트센터에서 재연을 선보였다.

할란카운티의 광산 노조 부위원장으로 광부들의 권리와 정의를 위해 앞장서 투쟁하는 ‘존’ 역은 류정한·안재욱·이건명·임태경이 연기한다. 라일리와 함께 자유를 찾아 떠나던 중 의문의 살인 사건을 목격한 후 할란카운티를 찾게 되는 ‘다니엘’ 역은 이홍기·박장현·이병찬·홍주찬이 맡는다.

흑인이라는 이유로 평생 부당한 처우를 받아왔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돕는 ‘라일리’ 역에는 지난 시즌에 이어 김륜호와 안세하가 캐스팅됐다. 자신의 정의를 위해 회사 편에 서서 존과 대립하는 ‘배질’ 역에는 엄준식·이재진(FT아일랜드)·강동우가 이름을 올렸다.

존의 아내 ‘나탈리’ 역에는 백주연·정명은이 출연하고 광산 노조 위원장 모리슨의 딸이자 유일한 여성 광부 ‘엘레나’ 역은 이윤하와 걸그룹 위키미키의 멤버 지수가 연기한다. 할란카운티 연방검사이자 자신의 욕망을 위해 양심을 버린 ‘패터슨’ 역에는 강성진과 김상현이 출연한다. 탐욕스러운 광산 회사의 사장 ‘토니보일’ 역은 김도신, 최오식이 맡는다.

글로벌컨텐츠 측은 “이번 작품은 뛰어난 가창력과 탄탄한 실력을 가진 최고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면서 관객의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뮤지컬 ‘할란카운티’는 이달 11일 오후 2시 인터파크, 예스24, 티켓링크에서 1차 티켓오픈을 진행한다. 1차 티켓은 5월 16일부터 6월 4일까지의 공연이 예매 오픈되며, 5월 16일부터 19일까지의 공연은 프리뷰 기간으로 30% 할인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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