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 K-푸드 수출확대에 나선다.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일타 스캔들’ 등에 김치·인삼·장류·딸기·포도 등을 노출시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K-푸드를 홍보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유통되는 K-푸드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해외 유명 직구몰에 역직구 한국식품관을 운영한다.

지난해 4분기 중국 티몰글로벌과 아세안 라자다에 역직구 한국식품관을 개설한 지 3개월 만에 국내 식품기업 114개사 입점, 방문객 21만명, 매출 6억원 성과를 냈으며 올해는 일본에도 1개소를 신설할 계획이다.

국내 유망 식품기업들이 아마존 등 글로벌 온라인몰에 자체 브랜드 점포를 개설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플랫폼 입점지원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공사가 지원한 75개 식품기업은 바이어 상담액 269만달러와 매출액 43만달러를 달성했다.

권오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출식품이사는 “전 세계인이 즐겨 찾는 글로벌 OTT와 이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해 K-푸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해외 소비자들이 미디어에서 접한 K-푸드를 현지 온라인몰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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