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리뉴얼 오픈한 이마트 연수점 <사진=이마트>
30일 리뉴얼 오픈한 이마트 연수점 <사진=이마트>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이마트는 ‘몰타입의 미래형 대형마트’ 이마트 연수점을 30일 오픈했고 밝혔다.

이마트는 ‘고객에 대한 광적인 집중’을 바탕으로 그간의 유통 노하우를 연수점에 집약적으로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압도적 규모와 가치, 다양성을 담은 그로서리 중심의 매장과 F&B, 체험, 라이프스타일 MD 중심의 더 타운몰(THE TOWN MALL)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매장이다.

이에 이마트 연수점은 기존엔 이마트 70%, 테넌트 30% 비중의 매장 구성이었으나 리뉴얼 후 이마트 30%, 테넌트 70%로 변화했다.

또 온라인 배송을 위한 PP센터를 확대해 옴니 쇼핑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했다.

그로서리 매장은 신선함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신선식품, 오감이 충족된 프리미엄 델리, 고객 관점으로 큐레이션을 강화한 가공식품으로 채웠다.

우선 계절과 상관없이 신선한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실내 스마트팜을 매장 안에 설치한 것이 눈에 띈다.

축산 매장에는 이마트 점포 중 가장 긴 30m 길이의 쇼케이스를 설치했다. 대형 쇼케이스를 통해 고객들은 냉장 축산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 제주흑돼지, 듀록, 얼룩도야지, 호주산 고마블링 와규, 화식한우, 등 시중에서는 보기 어려운 다양한 축종을 만나게 된다.

수산 매장에는 시그니처 참다랑어와 욕지도 생참다랑어(월 1회)를 운영, 매주 주말 매장에서 직접 참치를 해체해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손질해 판매하는 업그레이드된 ‘오더메이드(Order-made) 공간을 만들었다.

일명 ‘참치 정육점’으로 회나 수제초밥, 후토마끼, 각초밥 회덮밥, 참치육회, 참치물회 등 다양한 참치 요리를 고객에게 제안한다.

이마트 연수점의 실내 스마트팜 <사진=이마트>
이마트 연수점의 실내 스마트팜 <사진=이마트>

델리 매장은 프리미엄 베이커리 ‘블랑제리’에서 국내산 저당앙금빵, 스톤밀씨앗빵 등 연수점 특화 상품을 판매한다.

리뉴얼된 연수점을 상징하는 또다른 핵심은 매장 입구와 2층을 구성하는 F&B(Food&Beverage, 식음)와 감성과 즐거움을 담은 라이프스타일·문화 테넌트다.

연수점은 F&B 25곳, 엔터테인먼트 3곳, 패션 22곳, 라이프스타일 14곳, 고객 편의시설 18곳 등 무려 82개에 달하는 테넌트를 유치했다. 이는 이마트타운 월계점 92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이마트는 또 이번 리뉴얼을 통해 인천 지역에서 남녀노소 즐겨 찾는 문화 공간으로도 발돋움하고자 1층에 랜더스 광장을 조성했다.

랜더스 광장은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에 대한 인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만들었다.

기존에 행사장으로 활용되던 1층 165㎡(50평)의 공간을 개조해 인천 랜더스필드 야구장의 선수 락커룸을 재현했다.

2층에는 국내 최초 트램폴린 테마파크인 바운스가 바운스 칠드런스파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오픈한다.

이마트 황운기 상품본부장은 “이마트 연수점을 찾은 고객들이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상품과 공간을 대대적으로 혁신했다”며 “이를 통해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고자 하는 ‘신세계 유니버스’ 철학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