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혁신 강화

<사진=쌍용씨앤이>
<사진=쌍용씨앤이>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쌍용C&E가 환경과학과 인재육성, 재무위기 관리 등 관련 전문가 출신 외부 인사를 전격 영입하면서 ESG 경영 강화에 나선다.

29일 쌍용C&E는 서울 씨티센터타워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박영아 명지대 물리학과 교수, 김동수 대주회계법인 부대표, 백승훈 이현세무법인 강남중앙지점대표(세무사) 등 3인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쌍용C&E는 최근 세계적으로 환경과 에너지, 기업의 사회적 역할 등이 확대되고 있어 이번 사외이사 선임을 통해 선제적으로 ESG 경영 기준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그간 ESG 비전 ‘GREEN 2030’을 세우고 시멘트업계 최초로 2030년 탈석탄 경영을 선언하는 등 기후환경변화에 대처하는 프로젝트를 실행해온 만큼 이번 영입도 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신임 사외이사 중 박영아 교수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 후 미국 펜실베니아대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18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에너지와 환경 등 과학 관련 의정활동을 벌였다.

김동수 부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오운문화재단 대표이사와 코오롱인재개발센터 원장을 역임했다.

백승훈 대표세무사는 연세대 경제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지난해 12월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장으로 37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이현준 쌍용C&E 사장은 “이번 사외이사 선임은 회사 ESG 경영 방침의 일환이자, 환경적‧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약속의 실천”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2022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도 승인됐다. 쌍용C&E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판매가격 인상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8.28% 증가한 1조9650억4200만원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20% 감소한 2208억71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277억 8000만원으로 전년대비 31.29% 줄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