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AI센터와 협업해 관람 패턴 분석
선정한 5개 영화 11개 극장서 재상영

지역별 맞춤 영화 재상영하는 ‘우리동네 명작 기획전’ 포스터 <사진=CJ CGV>
지역별 맞춤 영화 재상영하는 ‘우리동네 명작 기획전’ 포스터 <사진=CJ CGV>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CJ CGV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영화 추천 모델을 개발하고 선호도가 높은 작품을 선정해 재상영한다.

CGV는 CJ AI센터와 협업해 지역별 맞춤형 영화 추천 모델을 개발하고 ‘우리동네 명작 기획전’을 이번달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CJ AI센터는 지난해 4월 개소해 CJ그룹의 AI 허브 역할을 담당하며, 양질의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행동 양식을 분석하고 더 나은 경험과 서비스를 제안하고 있다.

CGV와 CJ AI센터는 고객의 영화 관람 패턴과 지역별 상권 정보를 종합해 관람 패턴이 유사한 3가지 구역을 분류했다. 2000년부터 2022년까지의 개봉작 2486편에 대한 관람객 실적 데이터를 분석해 총 5편의 영화를 선정했다. 이 영화 추천 모델을 통해 구역별로 3~4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CGV가 기획전을 통해 선보이는 영화는 ‘너의 이름은’, ‘비긴 어게인’, ‘어바웃 타임’, ‘플립’, 레미제라블’이다. 

너의 이름은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아름다운 작화와 섬세한 표현이 돋보이고, 2017년 1월 개봉해 380만 명을 동원했다. 비긴 어게인은 2014년 개봉해 입소문을 타며 역주행 열풍을 일으켰다. 영화 속 음악들은 큰 인기를 얻었고 OST는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다. 

어바웃 타임은 2013년 12월 개봉한 시간 여행자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로맨스 영화다. 

플립은 소년과 소녀의 풋풋한 첫사랑을 다룬 이야기로 많은 팬들의 인생 영화로 손꼽힌다. 

레미제라블은 뮤지컬을 영화화한 것으로, 휴 잭맨·러셀 크로우 등 쟁쟁한 배우진이 출연했다.

CGV상봉·천안펜타포트·대구스타디움·여의도·인천·전주효자·울산삼산·광주터미널·신촌아트레온·대전 등 전국 11개 극장에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우리동네 명작 기획전 티켓 가격은 1만원이다. 기획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CGV와 CJ ONE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병일 CGV 데이터전략팀장은 “CGV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CJ AI센터와 협업해 지역 맞춤형 영화 추천 모델을 개발하고 명작 기획전을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고객 지향적 맞춤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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