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8명 사외이사 연임 안건도 통과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사진)이 공식 선임됐다.

신한금융지주회사는 23일 오전 10시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제2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진 회장의 이사 선임 안건을 포함한 재무제표 결산, 이사 선임 등을 승인했다.

신한금융지주의 단일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은 앞서 6일 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를 열고 기업가치 훼손 내지 감시의무 소홀 등을 이유로 진옥동 사내이사와, 성재호·이윤재 사외이사의 선임건에 반대의견을 냈으나 결굴 선임을 저지하지 못했다.

진옥동 신임 회장은 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앞으로 3년간 신한금융을 이끌게 된다.

8명의 사외이사(곽수근·배훈·성재호·이용국·이윤재·진현덕·최재붕·윤재원) 유임 안건도 통과됐다. 주총 직후 열린 신한금융지주 임시 이사회에서는 이윤재 사외이사가 올해 이사회 의장으로 뽑혔다.

조용병 회장은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우리 사회 모두는 불안한 국제 정세 속에서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으며 그 어느 때보다 도전적인 한 해를 보냈다”며 “이러한 난관 속에서도 신한의 성장은 멈추지 않았다. 앞으로도 신한금융은 ‘고객중심’과 ‘금융보국’이라는 창업 정신을 바탕으로 끊임 없는 변화와 도약을 통해 ‘선한 영향력 1위’라는 지향점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