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 위해 5년 최대 695억원 지원

23일 키움증권과 서울히어로즈 간 메인스폰서 계약 체결 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이정후 선수,  위재민 서울히어로즈 대표이사,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이사, 홍원기 키움히어로즈 1군 감독(사진 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키움증권>
23일 키움증권과 서울히어로즈 간 메인스폰서 계약 체결 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이정후 선수,  위재민 서울히어로즈 대표이사,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이사, 홍원기 키움히어로즈 1군 감독(사진 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키움증권>

[현대경제신문 최윤석 기자] 키움증권은 서울히어로즈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인스폰서십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향후 5년간 서울히어로즈는 ‘키움 히어로즈’라는 이름으로 야구팬과 함께한다.

앞서 키움증권은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첫 번째 메인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메인스폰서 첫해인 2019년 키움 히어로즈는 정규시즌 3위를 기록하고 연이어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을 거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이후에도 4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2차례 준우승을 기록해 명실상부 KBO리그의 강팀에 자리매김했다.

키움 히어로즈의 호성적과 같이 키움증권의 고객 인지도 확대와 성장도 지속돼 지난해 4월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초대형 투자은행(IB) 신청 기준인 별도 기준 자기자본 4조원을 충족했고 올해 인가 신청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메인스폰서십 연장계약 체결은 그동안 양측이 쌓은 두터운 신뢰 관계와 동반성장 경험을 바탕으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본래 계약 연장 협상은 올해 8월에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키움히어로즈의 첫 우승을 위해 뜻을 모은 양사는 시즌 개막 직전에 연장계약에 합의했다.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이사는 “기업의 스포츠마케팅이 기업의 이익뿐 아니라 국내 스포츠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키움증권이 키움히어로즈와 함께 한국 프로야구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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