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농수산식품유통교육원이 운영한 ‘2023 농식품 창업 해커톤(Hackathon)’ 과정이 지난 1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농식품 분야 예비·초기 창업자가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와 각종 정부지원사업에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업계획서 심사를 통해 선발된 총 17명의 교육생이 참여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3일간 경기도 수원 농수산식품유통교육원에서 합숙하며 창업·투자전문가 2인과의 멘토링을 통해 아이디어를 고도화하고 IR피칭을 했다.

과정 종료 후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상은 가루쌀 품종 중 하나인 ‘바로미2’를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 아이디어를 제안한 더컨비니쿡 오성진 대표가 수상했다. 우수상으로는 쌀 발효 유산균 아이디어과 국내산 헛개 활용 아이디어가 채택됐다.

더컨비니쿡 오성진 대표는 “3일간 전문가 2인의 집중 멘토링 뿐만 아니라 농식품 분야의 생산·가공·유통 경험이 있는 다양한 참가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아이디어를 검증받고 정보를 교류 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양인규 농수산식품유통교육원장은 “3일간 강의실 불이 꺼지지 않을 정도로 열정적으로 임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수료 이후에도 창업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공사의 지원사업을 연계하고, 교육과정 신청 시 우선 선발권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